[안희권기자] 닌텐도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 일주일만에 사상 최대 다운로드를 기록한데 이어 최단시일내에 매출 5억달러를 달성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모바일앱 트래픽 분석업체 앱애니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포켓몬고가 서비스 시작 60일만에 매출 5억달러를 올렸다.
이는 모바일 업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인기 모바일 게임인 캔디크러시사가보다 3.3배, 클래시오브클렌스나 퍼즐앤드래곤스보다 6.7배 앞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포켓몬고 매출은 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포켓몬고 개발업체 리안틱은 7일 열린 애플 아이폰7 발표행사에 등장해 포켓몬고가 서비스 시작이래 5억회 다운로드됐고 포켓몬고 트레이너가 걸은 거리를 종합하면 46억km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리안틱은 포켓몬고를 애플워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최근 2개월동안 다운로드수가 106% 급성장했으며 이 성장중에 상당 부분은 포켓몬고가 일조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앱애니는 지난 8월초 보고서에서 포켓몬고가 7월초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달만에 매출 3억5천만달러를 올렸다고 추측했다. 그 후 한달도 되지 않아 5억달러라는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앱의 경우 매출 5억달러를 올리는데 매우 긴 시간이 걸린다. 인기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시사가도 200일, 클래스오브글렌스나 퍼즐앤드래곤스도 400일 이상 걸렸다.
포켓몬고는 앱내 과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포켓몬고는 일본에서 맥도널드 체인과 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와도 계약을 맺어 매출을 올렸다.
또한 포켓몬고 사용자의 충성도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켓몬고의 한달후 재접속률은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단어게임인 워즈위드프렌즈보다 낮았으나 캔디크러시사가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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