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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증시, '갤노트7' 사태에 급락…삼성전자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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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북한 핵실험 등 악재 줄줄이

[김다운기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국내 증시도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및 관련 부품주 급락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위협받는 중이다.

12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25포인트(1.44%) 떨어진 2008.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2001선까지 떨어지며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31억원, 25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797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에 따른 리콜 이슈로 5.21%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북한 핵실험도 악재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가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10일 국내 사용자에게 사용중지를 권고했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각각 5.56%, 3.49% 급락세다.

이에 따라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4.12% 떨어지면서 전 업종 중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2.32%), 제조업(-2.18%)도 약세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증권주도 하락세다. 코스피 증권업종은 1.90% 떨어지고 있으며, 동부증권이 3.74%, NH투자증권이 2.91%, 유진투자증권이 2.58%, 유안타증권이 2.44%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약세가 더 많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물산, 삼성전자우가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 또한 약세다. 코스닥은 현재 1.20%(7.98포인트) 내린 657.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75억원 매도우위며, 외국인은 175억원, 기관은 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플렉스가 5.10%, 파트론이 4.56%, 옵트론텍이 3.45%, 아모텍이 3.19%, KH바텍이 2.81%, 알에프텍이 2.46% 떨어지는 중이다.

한편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급격히 나타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4%(13.60원) 오른 1111.90원에 거래중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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