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풍계리, 추가 핵실험 준비 돼 있다"

[채송무기자] 국방부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언제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한미 정보당국이 풍계리 지역에서는 추가 핵실험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1차 핵실험은 1번 갱도에서, 2차부터 5차까지는 2번 갱도에서 실시를 했다"며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되는 2번 갱도의 일부 가지갱도나 3번 갱도 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정보 사항이기 때문에 제가 비교해서 설명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며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추가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또 국지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군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한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언급한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한 질문에는 "전쟁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보면 가능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개인이 말씀한 것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제 타격이 가능한 판단에 대해서는 "정황 판단에 관련된 문제는 한미 군당국이 면밀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결정이 되면 자위권적 차원에서 충분히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