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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상차림, '간편식'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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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성·편리함 추구하는 주부 증가…차례상 완제품 구매 비중 급증

[장유미기자] 올 추석에는 합리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주부들이 간편식으로 다양한 상차림을 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A 온라인 쇼핑몰 조사에 따르면 완제품이나 간편식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꺼리던 50~60대의 차례상 완제품 구매 비중이 53%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0% 증가한 것으로, 명절 음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관련 업체들은 추석 상차림 트렌드에 주목해 맛과 정성은 그대로 담되 편리함은 높인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나물&엔'은 부가적인 재료 없이 나물 반찬을 한번에 완성할 수 있는 전용 양념이다. 추석 상차림에 필수인 각종 나물무침은 보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양념 준비나 맛 내기가 쉽지 않지만 '나물&엔'은 나물 반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양념이 모두 들어 있어 별도 양념을 준비할 필요 없이 나물 원재료에 그대로 넣고 30초만 무쳐 주면 된다.

이 제품은 나물 종류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고소한맛', '새콤한맛', '매콤한맛' 3가지로 출시됐다. 나물&엔은 1회분에 3~4인분의 나물 반찬을 만들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포장돼 있어 양 조절도 편리하다.

초록마을은 5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 제품인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전'을 시장에 내놨다. 이 제품은 '녹두전'과 '김치전', '해물파전'의 3종으로 출시됐다. '녹두전'에는 국내산 녹두와 생숙주를 가득 넣어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려냈으며 '해물파전'은 국내산 해물과 밀을 사용해 건강한 맛을 더했다. '김치전' 역시 국내산 김치와 오징어로 감칠맛을 냈다.

대상 청정원은 '리얼불맛 통살산적구이'를 출시해 주부들이 산적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전통방식으로 고기를 두툼하게 다지고 정성껏 저민 후 배를 갈아 넣은 고기 전용 양념장으로 맛을 냈다. 직접 불에 굽는 공정을 거쳐 본연의 불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옛날 잡채 매콤한 맛은 조리과정이 번거로운 잡채를 봉지라면처럼 5분이면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용기 제품도 함께 선보여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기만 하면 맛있게 매콤한 잡채를 즐길 수 있다.

불고기를 준비하는 이들은 대상 청정원의 '리얼불맛 석쇠한판 2종'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 제품은 석쇠 불고기 특유의 불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리얼불맛 언양식 불고기'와 '리얼불맛 청송식 매콤닭불고기' 등 2가지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피코크 송편'으로 명절 음식 준비로 바쁜 주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제품은 '흰 송편'과 '모싯잎 송편', '호박 송편', '복분자 송편' 등 4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재료로 다채로운 색을 내 먹음직스럽다. 피코크 송편은 실온에서 1∼2시간 자연 해동만 해서 바로 먹거나 냉동 상태에서 찜기 또는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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