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통합법인, 공식 출범

[김다운기자] 베어링자산운용 통합법인이 12일 공식 출범한다.

뱁슨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매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험(매스뮤추얼) 산하 4대 자산운용사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로써 뱁슨 캐피탈과 기존 뱁슨의 자회사였던 코너스톤 부동산 투자자문 및 우드크릭 캐피탈 매니지먼트, 그리고 베어링자산운용은 이제 베어링이라는 이름 하에 통합법인으로 운영된다.

통합 베어링자산운용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산운용사의 이미지를 담아 브랜드 및 로고를 새롭게 단장했다.

톰 핑크 베어링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병은 회사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순간으로, 고객의 투자목표 달성을 위한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베어링자산운용은 글로벌 채권, 주식, 부동산, 대체자산 등에 걸쳐 폭 넓고 깊이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합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더 넓은 시야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다.

이번 통합으로 베어링자산운용은 총 운용 수탁고 300조원 이상으로 전 세계 17개국 41개 사무소에서 1천700여명의 임직원이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종합자산운용사가 된다.

새로운 통합 조직에서는 러스 모리슨 대표가 글로벌 채권, 주식, 멀티에셋전략 부문을 담당하고, 스콧 브라운 대표는 글로벌 부동산 부문, 앤서니 시아카 대표는 글로벌 대체투자 및 사모주식 부문을 각각 맡게 된다.

매스뮤추얼의 로저 크랜달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베어링 통합법인은 기존 개별 조직 고유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자산운용 서비스 제공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사업성장을 담보하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