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추석 연휴 기간 중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18일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추석 연휴 기간 중 북한 핵실험 관련 진행상황과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점검했다. 다음주 개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변화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동결 여파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됐으나, 한국물 금융자산의 경우 전반적인 국제금융시장 흐름과 크게 괴리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경우 전반적인 신흥국 통화 동반 약세의 흐름에 따라 역외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지난 회의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이번 핵실험 사태가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논의 동향과 시장 반응 등을 지속 점검하며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9월22일 예정된 미국 FOMC의 통화정책 결정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이 양방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감안해,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지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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