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최근 자동차 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GM의 신사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자동차 부문 전문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GM의 주가가 우세해 목표 주가를 29달러에서 3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GM의 주가도 이날 3% 오른 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GM의 신사업 추진을 높게 평가했다. GM은 지난해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에 5억달러를 투자했고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했으며 한층 발전한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새로 출범시켰다.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이 성장 정점을 찍은 상황에서 GM은 새로운 사업으로 매출을 계속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그는 GM의 신사업이 초기 투자 단계로 결실을 거두려면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일부 투자자들이 자율주행차와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기존 자동차 산업을 붕괴시킬 것을 두려워하는데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조시 브라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가치 사슬의 개념을 토대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기존 산업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0~30대의 운전면허 소지자가 다른 연령대보다 30%나 적다"며 "이로 인해 차량 판매가 이전보다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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