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최근 출시한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의 인기에 힘입어 풀무원과 롯데푸드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출시된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가 출시 첫 달부터 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4시간 이상 저온숙성한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쫄깃한 식감을 살린 수제형 핫도그 제품으로, 빵에 메이플 시럽을 넣어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낱개 포장돼 보관이 간편하고 전자레인지만으로도 맛있고 바삭한 핫도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둥근 안심 스틱을 사용해 아이들이 제품을 먹을 때 손잡이 끝에 찔릴 수 있는 우려를 줄였다.
현재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2015년 기준 315억원 규모로, 최근 3년간 매년 5% 수준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과 롯데푸드가 30%대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다투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이 그 뒤를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의 초반 흥행 분위기를 이어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올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파트 허준열 부장은 "어릴 적 길거리에서 사먹던 추억의 핫도그를 찾으면서도 맛과 품질은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찾는 추세"라며 "재구매 고객이 많고 입소문도 확산되며 이번 달 역시 10억원 이상의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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