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드래곤볼의 역사를 한국 이용자분들도 함께 지켜주세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플레이스테이션4(PS4)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드래곤볼 제노버스 2'를 한글화해 오는 12월1일 정식 발매한다.
'드래곤볼 제노버스 2'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만화 '드래곤볼'을 소재로 한 게임 '드래곤볼 제노버스'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과 달리 한글화 발매되기에 '드래곤볼 제노버스 2'는 국내 게이머로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 개발을 맡은 반다이남코의 히라노 마사유키 프로듀서(PD)는 "한국은 일본(11월2일) 등 다른 지역보다 늦게 발매된다. 한글판을 위한 특전도 검토 중이며 추후 공개하겠다"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원작 캐릭터와 함께 '드래곤볼' 역사를 지킨다
'드래곤볼 제노버스' 시리즈는 원작의 주요 캐릭터를 조작하는 기존 '드래곤볼' 관련 게임과 달리 이용자가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활약한다는 내용을 그렸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지구인 ▲사이어인 ▲나메크성인 ▲마인 ▲프리저 일족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의 목표는 원작의 주요 캐릭터와 힘을 합쳐 '드래곤볼' 원작의 역사를 바꾸려는 자들을 막는 것이다.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캐릭터의 제자가 되어 수련하고 해당 캐릭터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 사제 관계가 되면 해당 캐릭터의 '마크'를 얻으며 전투 도중에 스승 캐릭터가 난입해 도와주기도 한다.
이번 작품에는 전작에 등장한 캐릭터 외에 네일과 메탈 쿠우라, 슈퍼 사이어인 갓 슈퍼 사이어인(초사이어인 블루), 골든 프리저 등이 추가됐다.
전편에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판매했던 콘텐츠는 '드래곤볼 제노버스 2'에 모두 포함했으며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하면 '미래 트랭크스'를 미리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받는다.
현재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드래곤볼 슈퍼'의 캐릭터 '오공 블랙'은 일본에서 예약판매특전으로 등장하지만 한국은 확정되지 않았다. 예약특전과 관련해서 현재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반다이남코가 협의 중이다.
히라노 PD는 "게임을 기획했을 시점에서는 '드래곤볼 슈퍼'의 방영이 확실하지 않았기에 모든 이야기를 넣지 못했다. 앞으로 나올 스토리 진행에 맞춰 추가 시나리오나 캐릭터 등은 추후 DLC 등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밸런스 조정과 콘텐츠 추가로 더욱 재미있게!
전작에서는 장비, 스킬, 이벤트 모두 확률에 따라 등장했기에 반복 플레이가 강제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히라노 PD는 "확률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용자가 무의미하게 플레이하지 않도록 확률을 보정했다"고 답했다.
즐길 거리 추가와 밸런스 조정도 이뤄졌다. 맵 곳곳에서 서브 콘텐츠를 만날 수 있으며, 전작 이용자의 의견(피드백)을 기반으로 '배니싱 볼' 등 지나치게 강했던 몇몇 기술을 약화했다.
히라노 PD는 "너무 강한 기술이 존재하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고 있다. 혹시 문제가 발생하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수정해서 전작보다 좋은 밸런스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작의 세이브 파일이 있으면 '드래곤볼 제노버스 2'에 연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소속을 확인할 수 있는 '마크'와 '패트롤 랭크'를 도입해 멀티플레이 요소를 강화했다.
'패트롤 랭크'는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순위 시스템이다. 1위가 되면 도시 중앙에 해당 이용자의 캐릭터 동상이 배치된다. 1주일마다 동상이 교체되기에 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히라노 PD는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히라노 PD는 "'드래곤볼 제노버스'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라 로고에 '2성구'를 넣었다. 개인적으로 '드래곤볼'이 7개인 것처럼 '드래곤볼 제노버스'도 7편까지 만들고 싶다"며 한국 이용자들에게 게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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