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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➀ 전작 V10과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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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오디오·카메라 기능 대폭 강화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오는 29일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V20'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 V20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V10의 후속 모델이다.

LG전자는 V20의 강점으로 '제품의 완성도'와 '경험의 깊이'를 내세웠다. V20으로 V시리즈의 정체성은 계승하는 한편,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더욱 강화해 더욱 깊이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V20이 전작 V10과 비교했을 때 더욱 강화되고 차별화된 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V10에서 내구성 한층 더 강화해

전작 V10은 스테인리스 스틸 316L과 회복력이 강한 실리콘 신소재 '듀라스킨'을 적용해 강력한 내구성으로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V20는 이러한 V시리즈의 견고함을 그대로 계승했다.

V20에는 항공기에 쓰이는 알루미늄(AL6013)과 신소재(Si-PC)가 사용됐다. 바디에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는 가볍고 단단할 뿐 아니라,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상·하단부에 적용된 신소재(Si-PC)는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에 뛰어나 오토바이 헬멧, 스키 부츠 등에 사용되는 고급 소재다. 후면 커버에는 비행기 날개를 본뜬 견고한 구조를 적용해 내구성을 더했고. 디스플레이 양 옆엔 특수 구조를 적용해 전면 낙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V20는 V10에 이어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규격인 밀리터리 스탠다드 낙하 테스트(MIL-STD 810G Transit Drop Test)에 통과했다. V20는 1.2미터 높이에서 기기의 전원을 켜둔 채로 전면, 후면, 측면, 모서리 등 여러 각도에서 수 차례 떨어뜨려도 배터리 분리나, 성능 결함 없이 온전히 작동해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

◆쿼드 DAC 탑재, 스마트폰 사운드 '끝판왕'

V시리즈의 또다른 정체성은 오디오 성능에 있다. 전작 V10은 스마트폰 최초로 고가형 오디오 기기에 사용되는 ESS사의 32비트 하이파이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해 뛰어난 음질로 오디오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V20에 한 단계 더 진화한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에 쿼드 DAC이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AC은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장치로 디지털 음향기기의 음질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쿼드 DAC은 V10에 적용됐던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더욱 생생하고 또렷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G5'에 이어 세계적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 플레이(B&O PLAY)' 부문과 협업해 V20의 사운드를 튜닝했다. V20는 B&O플레이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B&O플레이 특유의 맑고 깨끗한 고음과 단단한 중저음을 스마트폰에 구현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전작 V10에 음향기기 전문 기업 AKG가 튜닝한 번들 이어폰 '쿼드비트3 tuned by AKG'를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V20의 사운드 성능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번들 이어폰도 B&O플레이와 공동 개발했다. 두 이어폰을 비교해 들어 보면 각 브랜드 특유의 음색을 느껴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더 넓게, 더 많이 찍는 전후면 듀얼 광각카메라

LG전자가 지난해 4월 출시한 G4는 F1.8 조리개를 탑재한 카메라에 전문가 모드를 지원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았고, 전작 V10에는 전면 듀얼 카메라와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더욱 새로운 카메라 경험을 제공했다.

V20에는 전작들의 장점을 한데 모아 세계 최초로 전면 120도 광각 카메라, 후면 75도, 135도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인간의 시야각이 120도 전후인 것을 감안할 때, V20는 사람이 실제로 보는 것보다 더 넓은 범위를 한 앵글 안에 담을 수 있다.

135도의 후면 광각 카메라를 이용하면 더욱 시원한 앵글로 풍경을 촬영할 수 있고, 120도의 전면 광각 카메라를 사용하면 셀카를 찍을 때 더 자연스럽게 적정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 또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V20에는 강력한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하는 '스테디레코드2.0'이 탑재됐다. 이는 움직임이 많은 어린이를 촬영하거나, 역동적인 스포츠를 촬영할 때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문가 비디오 모드의 사용자경험(UX)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바꿔 누구나 손쉽게 고화질 영상을 제작 가능하다.

영상의 사운드 녹음기능 또한 더욱 강화됐다. V20에는 3개의 고음질(AOP) 마이크가 탑재돼, 원하는 소리를 더욱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다.

콘서트장이나 록페스티벌과 같은 장소에서 뮤지션의 공연을 촬영할 때, 주변 사람들의 소리와 잡음이 함께 녹음되는 경우가 많다. V20는 AOP 마이크와 지향성 녹음 기능을 탑재해, 내가 원하는 뮤지션의 소리만을 더욱 깔끔하게 녹음해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전자 관계자는 "V20는 B&O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타사 스마트폰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독보적인 오디오 성능을 구현했으며, LG전자가 자랑하는 카메라 성능은 더욱 강화됐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기능인 오디오, 카메라에서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이 제품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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