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방한한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마크 루터 총리는 지난 26일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2014년 3월 박 대통령의 네덜란드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번 방한은 네덜란드 총리의 첫 방한이다. 양국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의 공식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진 뒤 오찬을 함께 한다. 양 정상은 이를 통해 교역과 투자 확대와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IT, 바이오 분야 등의 실질 협력 확대와 대북 제재 공조 등 지역 문제도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양 정상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덕담을 주고 받았다. 루터 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어로 "드디어 대한민국에 도착했습니다. 생동감 넘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라며 "내일 박 대통령과의 만남 또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루터 총리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또한 대한민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해 좋은 결과를 낳았죠"라고 덕담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루터 총리의 페이스북에 답글을 통해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루터 총리님,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총리님 말씀처럼 저도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유하고 있는 많은 가치들과 협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듯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꽃피워 나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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