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CJ제일제당이 일자리 제도 개선과 일자리의 질 개선, 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고용노동부 주최 일자리창출 정부포상에서 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09년부터 일자리를 새로 만들거나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유공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일자리 창출 성과는 수치에서 보여진다. 3월말 기준 근로자 수는 5천411명으로, 지난 2013년말에 비해 459명 늘어나 약 9.3%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청년고용을 다각화하고 생산현장의 근무방식 개선으로 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CJ제일제당은 1년 2회의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며 우수 인턴 사원에게 공채입사 기회를 제공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해 장학금 및 학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기회 확대와 임신중인 여성근로자의 단축근무 제도도 운영중이다.
일자리 질을 향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산현장 4조 3교대 근무의 확대로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은 올해 수시채용을 진행해 기존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연간 약 1천 시간 이상 줄어드는 한편, 약 50여 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임직원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자 비연고지 주택지원을 확대하고 복지포인트를 확대 적용하는 등의 복리후생 제도도 도입했다.
또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부분에서도 전국의 마이스터고와 연계해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지역대학 출신 채용 비율을 확대했으며, 2013년부터는 경력단절 여성 채용 프로그램인 '리턴십'을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 강진희 인사팀장은 "이번 수상은 CJ제일제당이 그동안 단순한 채용 확대가 아닌 '좋은 일자리'를 늘려 왔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채용과 복지 등의 인사 정책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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