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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 KEB하나은행 통합 전산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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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 작업 기존 10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

[김국배기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전홍균)은 KEB하나은행에 스토리지 장비 '가상 스토리지 플랫폼(VSP) G1000'을 도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중단없이 데이터 운영환경을 옮기고 전산 통합을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산 통합 시 데이터 복제 시간도 단축했다.

특히 200만 입출력속도(IOPS)를 내는 VSP G1000의 성능으로 이자를 계산하기 위해 자정부터 실시되는 고객 금융 데이터 배치작업을 기존 10시간에서 3시간으로 크게 단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장비는 백업, 재해복구(DR) 장비로 활용해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하고,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로 기존 장비와 경쟁사 장비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 시스템운영부 국동근 팀장은 "전산 통합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진행하면서 1일 거래량 규모에 걸맞은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입출력(I/O)이 발생하는 금융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성능과 데이터 이관 시 장애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VSP G1000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전홍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례는 단순 장비 도입이 아니라 국내 최대 은행의 IT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미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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