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사령부, 지난달 해킹 당해

[김국배기자] 우리군의 사이버작전을 총괄하는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지난달 중순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부대 창설 이후 처음이다.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2만여 대의 공용 PC 보안을 관리하는 사이버사령부의 '백신 중계 서버'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백신 중계 서버는 인터넷망 PC에 백신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서버다.

사이버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밀 유출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