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삼성, 일방적인 경기 끝에 TSM에 완패

[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삼성 갤럭시가 북미의 강호 팀 솔로미드(TSM)에 패하며 조별예선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 2일 차 경기에서 TSM에 패했다.

TSM은 탑 교전에서 럼블과 엘리스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미드에서도 신드라가 바루스를 솔킬하면서 TSM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의 정글을 장악한 TSM은 신드라의 탑 로밍으로 럼블을 다시 잡고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리 신의 갱킹으로 바루스를 잡은 TSM은 삼성을 계속 압박했다. 불리한 삼성이 교전을 걸었지만 알리스타와 브라움을 교환하는 데 그쳤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글로벌 골드 3천 이상 앞선 TSM은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바텀 한타에서 이즈리얼과 바루스를 잡은 TSM은 삼성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를 가져갔다.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TSM은 삼성의 미드와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초반부터 게임이 터지면서 삼성은 수세에 몰렸다. 삼성이 고생 끝에 탑 1차 포탑을 파괴하자 TSM은 바텀 2차 포탑을 밀고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더 많은 이득을 챙겼다.

삼성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한 TSM은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했다.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TSM은 삼성의 억제기 포탑을 위협했다. 불리한 삼성은 방어에 집중하며 바론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을 이어갔다.

바론 낚시에 이은 교전으로 바루스와 럼블을 잡은 TSM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이 TSM의 인원공백을 노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TSM은 탑 2차 포탑을 밀었다. 레드 버프 한타에서 엘리스와 알리스타, 럼블을 잡은 TSM은 바론을 사냥했다.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TSM은 바텀 억제기 포탑을 파괴했다. 삼성이 저항했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마지막 한타에서 삼성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TSM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킬 스코어 18대1. TSM은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하며 북미의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