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의 수가 전월대비 57% 감소한 28개로 집계, 계열사 역시 45% 줄어든 628개로 조사됐다고 4일 발표했다.
민간기업집단 25개, 공기업집단 12개 등 총 37개 기업집단과 631개 소속회사(민간기업 563개, 공기업 68개)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상호출자제한 규제에서 제외된 것.
이는 지난달 30일자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지정기준이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조정되고, 공기업 집단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만, 미래에셋(미래에셋모바일, 와이케이디벨롭먼트)·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면세점)·부영(천원개발)·LG(행복마루) 총 4개 기업집단은 총 5개의 계열사를 새로 편입, 금호아시아나(금호기업)와 KT(케이티리얼티임대주택제8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총 2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8개 대기업 중 상호출자제한 규제 대상 계열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롯데(94개)·SK(87개)·LG(76개)·GS(67개)·CJ(67개)·한화(60개)·삼성(58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