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일부의 가동이 중단됐다.
5일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 공장과 2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침수되면서 오전 11시10분부터 정상 근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날 정오 기준 강수량 300여㎜에 달하는 비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8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공장 안까지 물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일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현장 직원을 투입해 침수 위험에 노출된 차량을 이동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고 대기 차량의 경우 침수 전 대부분 고지대로 이동하긴 했으나 일부 차량에서는 침수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품질 점검 후 생산 라인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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