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와 대만증권거래소는 양 시장의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7일 상호 교차 상장한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대만가권지수(TAIEX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대만TAIEX파생(H) ETF'를 상장하고 대만증권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유안타 코리아(YUANTA Korea) 코스피200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증시에 대만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거래소는 일본·중국·홍콩·인도·베트남 ETF에 이어 대만 ETF까지 아시아 국가의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말 대만증권거래소와 맺은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이번 ETF 상호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 투자자에게 대만 증권시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만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이 용이해져 국내 현·선물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거래소는 대만증권거래소와 고배당·IT관련 공동지수·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중에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또 거래소는 대만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대표지수, 섹터 및 테마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동상품을 개발해 국내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하고, 국내 증시활성화를 위한 모멘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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