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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제동 국감 할 만큼 국방위 한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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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면 김제동 국감될 것"

[이영웅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방위원회에서 방송인 김제동 씨가 증인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김제동 국감 할 만큼 국방위가 한가하지 않다"고 밝혔다.

국방위원인 정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에서 김제동 씨를 띄워줄 일이 있느냐"며 "김제동씨가 국감에 나오면 국방위 국감은 '김재동 국감'이 돼 버린다"고 김씨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을 거부했다.

앞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 의원은 김씨가 방송을 통해 밝힌 군 경험담이 군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지난 6일 "국감에 부르면 가겠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맞서 논란이 확산됐다.

정 원내대표는 "군이 막무가내식의 군대가 아닌데도 김씨가 방송에서 그렇게 묘사하니까 이를 바로잡겠다는 취지에서 백 의원이 말한 것 아니겠느냐"면서도 "김씨를 국감에 부르는 것은 좀 아니지 않겠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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