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가 통합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대표는 지난 9월 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통합을 앞두고 새로 출범하는 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대표는 1986년 옛 대우증권에 입사해 리서치센터장과 홀세일사업본부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4년 대표이사직에 올랐으며 최근 근속 30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이사회는 오는 14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을 각자대표 3인으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합병 법인은 최 부회장을 중심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다음달 4일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안 의결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2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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