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중은 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클라우드를 사용해본 적 없는 기업의 76%가 향후 도입 의사를 밝혔고, 이중 40%는 2~3년 내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해 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카이스트 경영대학과 공동 진행한 'IT 솔루션과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비스와 제조 산업에 속한 국내 중소기업 22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평균 직원 수는 187명, 평균 매출액은 1천719억원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소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IT 솔루션의 업그레이드가 쉽고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정보보안과 비용 절감, IT 솔루션 관리 효율성 역시 주요 결정 요인으로 조사됐다.
기업 차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 향상을 위한 개선점으로는 정보보안 강화와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의 품질 향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인증 시스템, 클라우드에 적합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 구축, 산업 전반에서 통용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표준화 등이 제기됐다.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IT 솔루션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따라서 정부나 산업 차원의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훈 한국MS 일반기업고객 사업본부 상무는 "변화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IT 솔루션, 특히 클라우드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MS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중소기업의 87%는 현재 1개 이상의 IT 솔루션을 사용중이라고 답했다. 81%의 응답자는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제품 및 서비스 품질 제고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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