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이 생필품 전문몰 '슈퍼마트'의 전담택배 서비스 '슈퍼배송'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1천만개의 상품을 서울 지역에 배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몬 슈퍼배송은 슈퍼마트의 8천여종 생필품을 새벽 5시 이전 주문 시엔 당일, 이후 주문도 다음 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전담 기사가 책임 배송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강남 3구를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 9월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서비스되고 있으며 송파 물류센터에서는 물동량이 시행 첫달 대비 1천588% 증가해 운영되고 있다.
슈퍼마트는 치약, 과자, 세제, 등 여러 품목의 상품을 소량으로 담더라도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하나로 포장돼 한 번에 배송이 되기 때문에 개별 상품마다 배송비를 내야 하는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달리 배송비 부담을 크게 줄여준 것이 특징이다.
티몬에 따르면 티몬 고객은 평균적으로 1회 주문 시 5개 품목에 9개의 상품을 함께 구매했다. 또 60%가 넘는 비중이 묶음배송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시민 숫자와 동일한 1천만개의 배송된 상품을 품목별로 구분해 판매된 숫자로 배송 물량 순위를 매겨본 결과 식품군에서는 '오뚜기밥', '신라면', '하리보 젤리'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의 경우 세제인 '리큐'와 '다우니',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순이었고 육아용품 가운데서는 '정관장 아이키커', 주방세제인 '에티튜드', '키즈 세이프치약'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배송된 지역을 살펴보면 9월 기준 슈퍼배송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구는 강남구로 전체의 7.5%이며 서초구(7.4%), 강서구(7.2%), 구로구(6.5%), 동대문구(5.6%) 등의 순으로 슈퍼배송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배송을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은 30대 48%, 40대 이상 33%, 20대 18%등의 순이었으며 여성비중이 71%로 나타났다.
티켓몬스터 홍종욱 마트그룹장은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상품을 전달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핵심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오 12시까지 주문하면 그날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슈퍼배송을 수도권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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