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레녹스 내열냄비 탈착손잡이 추가 증정키로

[유재형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4일 인기 주방용품 레녹스(Lenox)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업자체인 길무역의 손잡이 탈착형 내열냄비의 수입·판매를 중단 조치하고, 해당 제품 구매자에게는 주의사항이 표시된 손잡이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버터플라이 메도우 비트로쿠커 1.8L 편수 냄비'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냄비를 사용하던 중 탈착형 손잡이가 풀리면서 뜨거운 국물이 쏟아져 손과 발 등에 화상을 입었다는 사례가 접수된 제품이다.

소비자원 확인 결과, 보관과 수납이 용이하도록 손잡이를 분리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나 국물요리 가열을 위해 가스레인지에서 장시간 사용시 손잡이 부분이 가열돼 파손될 우려가 있었다. 또한 제품 및 사용설명서, 온라인 광고상에 '탈착형 손잡이 사용법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이 명시되지 않아 재발 방지차원에서 시정을 요구했다.

업체는 이를 수용해 '사용상 주의사항' 문구가 표시된 손잡이 1만개를 추가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과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구매 소비자에게 길무역 고객센터(02-418-1211)를 통해 손잡이를 제공받고 가열 시 손잡이를 분리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