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구매수요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맞춰 기존 제품 공급 중단으로 전년대비 근폭으로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7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560만대에서 51.6%나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애플워치 2세대 출시에 맞춰 1세대 모델 공급 중단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110만대, 시장 점유율 4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 390만대보다 71.6%나 감소한 것이다. 애플워치 공급량 감소는 애플이 애플워치2 신모델의 출시에 맞춰 9월말에 기존 모델 공급을 중단했고 소비자들도 신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제품 구매를 늦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위는 60만대를 공급한 가민이 차지했다. 가민은 지난해 3분기에 10만대를 공급했으나 올해 60만대로 출하량이 324.2%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도 기존 2.3%에서 20.5%로 크게 늘었다.
3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같은 40만대를 공급해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다른 업체들의 공급량 감소로 6.4%에서 14.4%로 늘었다.
그 외에 레노버와 페블은 각각 출하량 10만대로 1년전보다 73.3%, 54.1% 감소해 점유율도 3.4%와 3.2%로 줄었다.
이들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워치 업체들은 구글 안드로이드웨어2.0 버전 출시 지연으로 신제품 공급을 늦춰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애플워치2의 사전 예약 실시로 4분기에는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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