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이하 LGD)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7천238억원, 영업이익 3천2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7조1천580억원 대비 6% 감소했지만 전분기 5천8천551억원 대비 15%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천330억원 대비 3% 줄었지만, 전분기 444억원 대비해서는 628%나 늘어났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앞서 전망한 3분기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6조3천58억원·영업이익 3천214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 수준의 실적이다.
LGD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와 전 제품군에 걸친 대면적 트렌드 확대로 매출은 증가,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가상승세와 더불어 초고화질(UHD), 인 플레인 스위칭(IPS) 등의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1천987억원 대비 5% 줄어든 1천896억원을 기록, 이비타(EBITDA)는 1조235억원(이익률 15%)을 달성해 전분기 8천327억원 대비23% 늘었지만, 전년동기 1조1천780억원 대비해서는 13% 감소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이 92%, 유동비율이 139%, 순차입금 비율이 19%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액 기준)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돈 LGD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판가는 대형화 추세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0인치 이상 판가상승이 예상돼 대형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익의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올레드(OLED) TV는 지속적인 고객확대 및 다변화 노력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고히 구축해 이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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