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2017년 부터 2년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같은 기간 5세대 통신(5G) 등 차세대 통신 기술표준 논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사의 기술 리더십 등 역할이 기대된다.
27일 GSMA는 인도 델리에서 열린 GSMA 보드미팅에서 SK텔레콤과 KT를 포함해 2017년 부터 2년간 GSMA를 이끌 이사회 멤버를 발표했다.
GSMA는 전 세계 220여개국 800여개 통신 사업자들이 모인 연합회로, GSMA 이사회는 통신사 CEO급 임원들로 구성된 이통업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신임 이사회는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한 미국 버라이즌,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NTT 도코모 등 세계 주요 25개 이동통신 사업자 경영진과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 등 26명으로 구성된다.
또 GSMA 이사회 의장은 인도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바르티 미탈이, 부의장은 프랑스 오렌지의 마리 노엘 예고 라베씨에르가 각각 선임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모를 위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고민을 공유하고 5G, IoT 등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T는 이번 황창규 회장의 이사회 멤버 선임으로 2003년부터 총 8차례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KT는 "전 세계 ICT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우리 5G 기술, 기가 인프라 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이사회 활동을 통해 IT강국으로서 한국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이통사 CEO들과의 소통 강화로 급변하는 통신시장 이슈 해결에 더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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