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사물인터넷(IoT)이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업계 추산으로, 오는 2020년께 해당 시장의 규모가 5천억 달러(한화 572조7천500억원)에 달할 정도.
IoT란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각종 기기들을 연결, 이에 발생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반도체 소자가 IoT 기기의 작동과 연결을 지원하는 만큼 IoT 시장의 성장이 곧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미래 반도체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IoT 반도체 시장이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IoT 반도체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차량 1대에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마이크로콘트롤러유닛(MCU) 등 약 200여 개 이상의 반도체가 탑재되는 가운데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에는 더 많은 반도체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최근 차량의 전장부품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적용이 급증하는 추세다.
모바일 반도체 시장의 강자 '퀄컴'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입을 위해 470억 달러(한화 53조8천385억원)에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를 인수하기로 결정할 정도다.
한편, 차량용 반도체는 차량의 내·외부의 온도·압력·속도 등의 각종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와 엔진·트랜스미션 및 전자장치 등을 조정하는 각종 장치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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