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SKT T1이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2연패 및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SKT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 롤드컵 결승전에서 혈전 끝에 삼성 갤럭시를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팀 결성 이후 SKT는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1부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5회 우승 및 3연패를 달성했으며 해외에서는 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IEM 월드 챔피언십 시즌10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롤드컵과 MSI, IEM을 석권하며 라이엇게임즈 주관 대회를 모두 우승한 SKT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팀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 열린 LCK 서머 시즌에서 SKT는 3위에 그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약점으로 지목받던 정글러 '벵기' 배성웅과 '블랭크' 강선구가 각성하면서 팬들의 불안을 잠재웠고 다시 한 번 롤드컵을 손에 넣었다.
2013년과 2015년에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SKT는 이번 우승으로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금까지 롤드컵은 6회 개최됐는데 그중 절반을 SKT가 차지한 것이다.
특히 팀 창단 멤버인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은 SKT의 역사와 함께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다시 한 번 우뚝 섰다.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불리며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이상혁은 "이번 대회가 가장 힘들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와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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