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국내 생활가전 제조·렌탈업체 코웨이가 탄소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로부터 선택소비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에 8년 연속 선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CDP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기관이다.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물·삼림자원 등 환경이슈 대응 관련 경영정보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명이기도 하다. 여기서 수집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돼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국내 평가는 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에 기후변화 경영 관련 정보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다. 코웨이의 경우 태양광 발전 시범도입, 사업장 내 발광다이오드(LED) 설치를 통한 에너지 사용 저감,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
코웨이는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13년 8월 포천공장과 2014년 9월 유구공장, 2015년 7월 인천공장에 태양광 발전기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있다. 또한 기업활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배출, 저감 활동 정보를 담은 '카본 리포트'를 투자자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신광식 코웨이 환경품질연구소장은 "코웨이는 제품이 생산되고, 사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는 다양한 친환경 기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 환경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20일 환경·경제·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World)에 신규 편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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