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6천억원을 돌파했다.
3일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6천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매출이익도 64억원 증가한 7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래성장을 대비한 선제적인 인력충원, IT인프라 투자 등 투자성 판관비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부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사업'은 외식경기의 장기적 침체 속에서도 대형 급식유통 거래처 확보와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6% 상승한 5천72억원을 기록했다.
또 단체급식 부문에서도 전통적인 비수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병원, 골프장 등과 같은 신규 거래처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신장한 839억원을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신규 거래 등이 시작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부문은 최근 '가르텐', '리치푸드'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만큼 4분기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HMR(가정식 대체식품)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HMR 원재료 공급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급식 분야도 위탁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병원·골프장 등의 신규 수주로 거래처 수가 지난해보다 19곳 늘었다"며 "이런 추세를 이어갈 경우 단체급식 부분에서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SATRA)'과의 과일 공급계약 MOU를 체결한데 이어 대형 외식프랜차이즈 업체인 '골든게이트' 그룹과의 남부지역 수입육 독점공급계약 MOU를 체결하는 등 베트남 식자재유통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국 용휘 그룹과의 조인트벤처(JV) 사업도 연내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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