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오만 현지에서 '정보보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와 오만은 미래부와 KISA가 올해 상반기부터 설치·운영 중인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국'이다. KISA는 중동(오만), 아프리카(탄자니아), 중남미(코스타리카), 동남아(인도네시아)에 권역별 주요 정보보호 전략 거점국가를 선정, 정보보호 전문가를 파견해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 규모가 커지고 있어 동남아 국가 중 가장 주목받는 IT 시장이다. 오만을 포함한 중동 시장은 사이버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컴지엠디 등 11개 국내 보안기업은 지난 3일과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 1대1 바이어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금융·통신·전자상거래 분야의 잠재적인 현지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참가 기업은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7일과 8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더존비즈온, 트리니티소프트 등 국내 10개 보안기업이 참가했다. 현지 보안기업, 은행, 통신사와 개별상담이 진행됐다.
백기승 KISA 원장은 "한국형 정보보호모델(K-ICT 시큐리티)의 브랜드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정보보호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