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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에 금융시장 충격…증시·환율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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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50선 붕괴…원/달러 환율 급등

[이혜경기자] 미국 제45대 대통령선거 결과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가 선거인단 확보에서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일 오후 9시41분 현재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13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반면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104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했다.

미국 대선에서는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쪽이 승자에 오른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2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2.74% 떨어진 1948.4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0.23%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급락하는 흐름으로, 결국 1950선마저 깨진 양상이다.

코스닥지수는 5.15% 내린 592.05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0.37% 오른 626.53에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무렵부터 출렁이며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6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외환시장 역시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39원 뛰어오른 1146.9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우세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전일 대비 6.0원 하락한 1129.0원으로 출발했으나 트럼프가 경합을 거쳐 점차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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