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오브젝트 스토리지 'ECS 3.0' 신제품 출시

[김국배기자] 델테크놀로지스는 엔터프라이즈 오브젝트 스토리지 '델 EMC ECS 3.0'를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최대 60% 낮은 총소유비용(TCO)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CS는 전용 데이터베이스(DB) 없이도 수십 억 개의 오브젝트에서 메타데이터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목적 스토리지다. 다양한 데이터 관리 기능으로 간편하게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하드웨어로 도입하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범용 스토리지에 소프트웨어(SW)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다중 프로토콜을 지원해 다수의 스토리지 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를 구현하게 해준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전용 스토리지로 아마존웹서비스 스토리지 서비스인 'S3'와 오픈스택 스위프트 환경을 지원한다.

ECS 3.0은 HW와 SW 일체형인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도입하거나 'DSS 7000' 'R730xd'와 같은 델 EMC의 '파워엣지' 서버에 설치해 구동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고밀도의 ECS D시리즈는 기존 대비 용량을 63% 향상시켜 단일 랙에 최대 6.2페타바이트(P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데이터도메인 클라우드 티어(Data Domain Cloud Tier)'와 연동해 백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김경진 델 EMC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디지털 변혁을 위해 기존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차세대 인프라를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중 하나가 클라우드"라며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ECS가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