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본입찰에 8개 업체가 참여하게 됐다. 인수희망 지분율도 30%를 넘어 우리은행 매각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발표한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 및 매각공고에 따라 이날 오후 5시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사전에 의결한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제안은 총 8개 투자자로, 이들이 매입을 요청한 지분은 총 33.677%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본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진 적격예비후보자는 16곳이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이 우리은행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자위는 이 중 낙찰 예정가격보다 높게 입찰한 8개 투자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마친 후 최종 낙찰자 선정 결과를 오는 13일 오후 4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자위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48.09% 중 30%를 이번에 매각하며, 투자자 1인당 매입 가능 물량은 최소 4%∼최대 8%이다.
정부는 2001년 우리은행에 공적자금 12조8천억원을 투입한 이후 2010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경영권 매각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를 시도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실패해왔다.
이번에는 매각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주요 주주들이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각자 참여하는 지배구조를 형성하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진행하며 매각 성공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