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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오션브릿지 "소재·장비 시너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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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장비 동시 공급…2018년까지 매출 1천억원 목표

[윤지혜기자] "오션브릿지는 국내 얼마 안 되는 반도체 소재·장비 동시 공급업체입니다. 가격 경쟁력과 수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특성을 살려서 2018년까지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반도체 소재·장비 공급업체 오션브릿지의 이경주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경영컨설턴트로 근무하던 이 대표는 지난 2002년 인지디스플레이 대표, 2009년 제우스 대표를 지내다 2012년 오션브릿지를 창업했다.

오션브릿지는 이 대표의 보수적인 경영 지침 아래 무차입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53억9천900만원, 영업이익 37억6천200만원, 당기순이익 34억9천600만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의 99.4%는 SK하이닉스에 공급해 올린 것이다.

◆'소재'로 수익 안정성 높이고 '장비'로 성장동력 마련

오션브릿지 주요 사업 부문은 ▲반도체 공정용 소재(HCDS, TiCl4, Si2H6, Cu Slurry)부문과 ▲반도체 장비 부문(CCSS/SSS, N2 Purge System) ▲부품 및 기타 부문으로 나뉜다.

가장 큰 강점은 장비와 소재 부문 간 시너지 창출로, 제품 개발 시 공정재료팀과 장비팀이 협력해 문제점을 보완하거나 협력사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재 수요를 바탕으로 일정한 수익을 확보하되, 장비 수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전체 매출의 48.58%를 차지하는 소재 부문은 증착 및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전구체(HCDS, Ticl4등), 특수가스(Si2H6, CF4 등)를 비롯해 다양한 화학제품을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오션브릿지는 소재 원천기술 확보 및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와 특수가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저순도 원자재를 고유 정제기술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반도체 영역을 넘어 디스플레이, 솔라셀 등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제품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27.7% 차지하는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는 화학적 기계 연마(CMP) 공정에 삽입되는 반도체 소재 공급장치인 승온 공급 장치(CCSS)·세리아 공급 장치(SSS) 사업과 공정 과정에서 생기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질소(N2)를 공급해주는 N2 퍼지 시스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CCSS·SSS의 경우 유지 보수 및 관리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앞으로 모든 반도체 공정으로 적용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SK하이닉스의 구매 정책이 삼원화로 바뀌고 있어 CCSS 부문 수익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반도체 시장,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로 성장성 UP

오션브릿지는 아이템 다각화 및 고객 다변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자동차 부품 시장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발전하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오션브릿지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제2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반도체 제조 장비 재료 협회(SEMI)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연 평균 3.2%씩 성장해 2020년 4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장비 시장의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20나노 공정과 3D 낸드 투자에 나서면서 장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초미세화·고집적화가 이뤄지면서 공정 단계가 늘어나 식각·증착 전구체 소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3D 낸드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매출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션브릿지는 메모리 분야에 집중된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진출도 꾀하고 있다. 오션브릿지는 지난 2013년부터 SK하이닉스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앞으로 CCSS 등 케미칼 공급장치를 진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권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오션브릿지는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5천400~6천600원이며 150억원가량의 공모자금은 전액 공장 부지 및 건물 매입, 생산시설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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