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코스피시장 진입을 통해 애프터마켓 등 변화하는 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세계 자동차 휠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코스피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자동차 휠 전문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의 승현창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 및 미래 포부를 발표했다.
1972년 목재 사업에서 시작한 핸즈코퍼레이션은 이후 알루미늄 휠 제조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에 점차 해외 자동차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국내 자동차 알루미늄 휠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한 핸즈코퍼레이션은 소재부터 가공까지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휠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승용차량부터 경주용 특수차까지 광범위한 완성차 영역 진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 6천억원 돌파하며 영업이익률 6.7%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2%를 달성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처럼 높은 매출 성장 비결로 핸즈코퍼레이션은 연구개발(R&D) 투자를 꼽았다. 62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휠 전문 연구 개발진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 분야의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저압주조방식의 마그네슘 휠 개발과 플로우포밍, PVD(Physical Vapor Deposition) 등의 신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국내 5개 공장과 해외 1개 공장(중국 청도)을 통해 글로벌 5위권의 생산 능력까지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오는 1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2·23일 공모청약을 받아 다음달 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2천~1만4천원으로 신규공장 증설에 365억원, 차입금 상환에 190억원, 연구개발에 34억원가량을 집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회사는 K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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