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오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지난 14일 3주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신 회장은 지난 2~3월께 박근혜 대통령과 개별 면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출국해 일본 롯데홀딩스에 들러 검찰 수사와 관련한 경과를 보고하고 이사회에서 재신임을 얻었다. 이후 스키협회장 자격으로 스위스로 이동해 관련 업무를 챙겼다.
검찰은 지난 주말 삼성·LG·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총수를 소환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한 대가성 여부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 내용 등을 조사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출장 중이라는 이유로 검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해 10월과 올 1월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각각 28억원, 17억원을 출연했으며 5월에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줬다가 검찰 압수수색 수사 직전인 6월 9일에 70억원을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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