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로 결정된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유휴 예정 군용지를 교환하기 위해 양쪽 대상 부지에 대한 감정 평가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16일 "성주골프장과 남양주 부지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남양주 부지를 분할해 교환할 것"이라며 "부지 취득 이후 이어질 한미주둔군지휘협정에 따른 부지 공여와 시설 공사 등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합의로 군 측 감정평가사와 롯데 감정평가사가 서로 감정평가를 한 후 시장 가치를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남양주 부지는 공시지가로 약 1천400억원으로 롯데 골프장 약 850억원보다 비싸다.
한편 해당 부지에 위치한 군 부대는 경기도 포천과 남양주 일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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