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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 세계 최초 위성 컨버전스 휴대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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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투라야 위성·지상망 이중 사용…캐시카우 될 것"

[윤지혜기자] 위성 통신 기술 및 부품 제조업체 AP위성(대표 류장수)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소재한 위성통신서비스사업자 투라야(Thuraya Telecommunications Company)를 통해 세계 최초로 듀얼모드·듀얼유심(SIM) 위성휴대폰을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신제품 엑스티-프로 듀얼(XT-Pro Dual)에는 투라야의 위성망과 지상망을 이중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어 보다 폭넓고 선명하게 통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상휴대폰과 위성휴대폰의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새로운 컨버전스 제품"이라며 "투라야는 제품 출시 전부터 세계 각국의 판매 대리점과 수백 건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차세대 캐시카우 품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위치정보(GPS), 베이더우(중국 GPS), 글로나스(러시아 GPS) 및 갈릴레오(유럽 GPS)를 모두 탑재해 최첨단 내비게이션 기능을 구현했다. 또 대기상태에서는 100시간가량 지속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1시간 동안 통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SOS 긴급버튼으로 위급 상황 시 활용이 보다 편리해졌으며,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눈부심과 충격을 방지하고 방수 및 방오 기능도 더했다.

류장수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된 위성통신기술로 듀얼 위성휴대폰 개발에 성공해 틈새시장으로 인식됐던 위성휴대폰 산업을 지상망 휴대폰과 경쟁할 수 있는 시장으로 확장시켰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요구를 잘 인식해 신규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위성분야 선두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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