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KT와 한화테크윈이 보안사업에 손잡는다. 양사의 플랫폼 및 제조 역량을 결합, 융합보안 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 대표 이만섭)과 융복합 시큐리티 분야 사업협력 및 중장기 사업모델 발굴 공동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CCTV 등 영상기기를 통해 개인·기업 고객에게 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상 Safety' 사업 ▲네트워크 기반 분산형플랫폼을 활용한 영상·IoT·빅데이터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영상보안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또한, 협력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 사업모델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KT는 방대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플랫폼을 바탕으로 영상보안 사업개발 및 신규 융복합사업 육성에 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또한 한화테크윈과의 사업협력에 KT가 보유한 전국 규모의 영업 및 유통인프라 등 고객케어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테크윈은 영상보안 장비분야 국내 1위업체로, 글로벌 톱5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개발 칩셋은 물론, 광학 및 지능형 영상 분석 분야에서도 업계를 리딩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3개국을 아우르는 법인 영업·유통거점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가진 KT와 영상보안장비 분야 글로벌 톱 수준의 사업역량을 보유한 한화테크윈의 연대로 관련분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 무선 전력장비와 5G 기반의 영상 실시간 전송 인프라를 결합하면 차세대 무선 영상장비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국내 대표 ICT기업인 KT와 글로벌 굴지의 시큐리티 전문기업 한화테크윈의 상호보완적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융합보안 분야에서 다양한 시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양사 사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양사의 협력을 통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글로벌로 확대하여 시큐리티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는 "한화테크윈과 KT의 사업협력은 IoT 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Safety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력을 발판 삼아 양사가 앞으로 더 많이 협력하고 교류, 이를 바탕으로 세계 영상감시 장비 시장 1위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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