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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러시아-인도 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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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비스·레디프 등 현지 기업과 잇단 오피스 SW 공급 계약

[김국배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러시아와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한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대체 수요가 높은 지역 위주로 접근하는 해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22일 한컴은 러시아 최대 ICT 유통 기업인 '아스비스(ASBIS)'와 인도 기업용 이메일 업체 '레디프(Rediff)'와 연달아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컴은 러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ICT 제품을 유통해온 아스비스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PC용 오피스 '씽크프리 오피스 네오'를 공급하게 된다.

먼저 기업 대 소비자(B2C) 시장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기업 간 거래(B2B), 기업 대 정부(B2G) 시장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코트라(KOTRA)의 도움을 받은 성사됐으며 양사는 이번을 기점으로 향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전반으로까지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더해 한컴은 레디프와 계약으로 문서 솔루션인 '웹오피스'와 모바일 오피스를 2년간 공급하게 됐다. 향후엔 PC용 오피스인 씽크프리 오피스 네오까지 공급을 늘려 나간다.

레디프는 최근 3년간 인도 IT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선정한 최우수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 사업자로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컴이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출시한 씽크프리 오피스 네오는 MS 오피스와 호환성이 높고, 문서 번역 기능을 지원하며 다국어 버전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원필 한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한컴과 MS만이 확보하고 있는 PC-모바일-웹 기반의 '풀 오피스(Full Office)' 라인업을 경쟁력으로 글로벌 오피스SW 시장점유율 5%라는 한컴의 목표 실현을 위해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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