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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신형 그랜저' 출격…고급에 혁신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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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천여대 사전계약 '흥행' 입증…고성능·독창적 캐릭터 라인 주목

[이영은기자] 올해 현대차의 구원투수로 꼽히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가 22일 공식 출시,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를 열고, 5년 만에 확 바뀐 모습의 6세대 신형 그랜저를 공개했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그랜저는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강자로 오랜 시간 군림해온 현대차의 대표 모델로, 현대차는 이번 신형 그랜저를 통해 '프리미엄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신형 그랜저를 소개하며 "현대차에게 그랜저는 준대형 보급차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신형 그랜저는 3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형 그랜저, '고급스러움·혁신'으로 젊은 고객층 공략

현대차는 프로젝트명 'IG'라는 명칭으로 지난 5년의 개발 끝에 신형 그랜저를 완성했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이 갖는 고급스러움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변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독창적인 헤드램프, 곡선으로 빛나는 LED 리어 콤비 램프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강인함과 우아함, 역동성과 품위 등 4가지가 프리미엄 세그먼트로서 그랜저가 가진 자신감의 요소"라고 강조했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엔진 성능 개선 및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을 통해 파워트레인 성능의 완성도를 높이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현재는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0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 중 가솔린 3.3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총 6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력인 가솔린 2.4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f·m의 힘을 내며, 복합연비 11.2km/ℓ를 달성했다.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최초로 적용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이 탑재되어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이 외에도 미러링크의 사용성을 높이고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하는 미러링크 전용 애플리케이션 '맵피오토'를 현대엠엔소프트와 공동 개발해 무료로 제공한다.

성능은 강화됐지만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2천620만~3천870만원.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전계약 2만7천여대로 '초기 흥행 성공'…내수 목표 10만대

내수 판매 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신형 그랜저의 출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준대형 시장의 강자답게 신형 그랜저의 초기 성적은 긍정적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지난 2일 사전계약 이후 3주만에 2만7천491대를 달성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1만5천973대가 계약되면서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를 제치고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인 1만586대를 5천대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010년 이후 외산차와 RV(레저용차량)의 돌풍 속에서도 준대형차는 월 1만대 이상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출시마다 준대형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신형 그랜저가 이번에도 확고부동한 리더로서 이 시장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체험관과 대규모 시승 행사, 디자인 작품 전시 등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신형 그랜저 체험관에서는 신형 그랜저 디자인 관련 작품 전시는 물론,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담당사장 등 현대차 디자이너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내년 1월까지 '신형 그랜저 체험관'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직접 신형 그랜저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승차 운영 규모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리고, 지역 본부 단위로 시승회를 전개하는 등 다양한 고객들이 신형 그랜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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