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9일 전략업데이트 컨퍼런스콜을 통해 삼성전자의 중장기 비전과 사업전략의 핵심으로 'V낸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전장' 등의 부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는 혁신적 품질 향상 및 고객만족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신중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며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략적인 중·장기 비전을 실현, 단기적인 분기 실적보다는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사업에 대한 적시 투자 기회 확보, 핵심 경쟁력 강화에 역량 집중, 자산활용 및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 모범이라고 할 수 있는 목표 달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이에 대한 진척사항을 이사회 및 주주와 점검해 회사의 장기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중장기 비전에 대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술 리더라는 사명감속에 핵심 사업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반도체, 플렉서블 OLED 등 부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 강화,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모바일 기기, TV, 홈 어플라이언스 및 이들을 연결하는 컨버전스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전장 등 차세대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하만사 인수를 통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자동차 산업에 접목시켜 혁신을 이루고, 미래의 최첨단 전장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핵심 경쟁력에 집중, 올해 회사는 장기적 성장에 꾸준히 투자하면서도 전년대비 향상된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 올해 시설투자는 27조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 무선사업에 정상화에 주력하고 견조한 실적성장을 추진, V낸드, OLED 패널 판매 확대 등 부품 사업 실적 강화 등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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