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모비스가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교환을 위해 팀간 크로스(Cross)미팅 등 업무 혁신에 나선다.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 처음 진행된 크로스 미팅은 연구개발본부 내 실무 담당자들이 모여 팀간 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혁신 방향을 도출하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다.
미팅은 A팀 팀장이 B팀 팀원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선행연구와 양산개발 간의 업무 연계성을 높이고 분야별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번 크로스 미팅에는 총 70개 팀 300여명의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미팅 결과 연구개발분야 혁신을 위한 총 52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주로 업무 역량 강화와 프로세스 개선, 소통 활성화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전장부품 경쟁강화에 따른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효율적 조직체계 구성 ▲정확한 미래 예측을 통한 융합상품 기획역량 확보 ▲시스템 경영을 통한 정보 활용성 제고 등이 논의됐다. 현대모비스는 아래로부터 올라온 실무 담당자들의 이러한 의견을 항목별로 과제화해 세부 개선안을 만들어 연구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백경국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이사)은 "팀간 크로스 미팅은 연구원들이 주인정신을 가지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업무 혁신을 이뤄내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정례화해 조직 혁신 과정에서 실무자들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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