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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1년, 온라인보험 판매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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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등 인터넷 포탈과 연계 서비스 계획

[김다운기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서비스 이후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보험 상품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다모아는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탈과도 연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온라인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1주년을 맞이해 '보험다모아 1주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험다모아는 다양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한곳에서 비교 조회하고, 가입까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으로 지난해 11월30일 오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험다모아의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개선방안, 온라인 채널의 활성화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됐다.

보험다모아는 1년간 월평균 약 9만명의 소비자가 방문해 11월1일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재된 상품 수도 출범당시 217종에서 322종으로 48% 증가했으며, 이 중 165종이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상품이다.

특히 보험다모아 출범 이후,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채널 전용 보험상품의 활성화가 뚜렷히 나타났다고 금융당국은 평가했다.

보험료가 15% 이상 저렴한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취급사가 1개사에서 9개사로 증가했으며, 수입보험료 또한 2016년 상반기 7천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급성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인터넷 포탈 업체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중인 보험다모아와의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보험 검색시 보험다모아의 실제보험료 조회기능을 연계해 보여주고, 보험사 홈페이지의 온라인채널 전용상품 가입까지 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인터넷 포탈 다음 또한 보험다모아와의 연계 서비스를 검토 중으로, 인터넷 포탈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다모아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보험다모아와 인터넷 포탈 연계서비스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보험 비교 공시 관련 인터넷 포탈의 개인정보 처리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보험다모아를 사칭해 소비자 혼란을 유발하는 '유사다모아' 사이트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간담회에서 건의된 개인정보 처리근거 마련 등 제도개선 사항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도 간편한 온라인 채널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며 "아직 온라인 채널 전용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의 온라인 상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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