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구글이 선정한 '올해의 게임'에 카카오 게임이 올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구글이 발표한 '2016 올해의 게임' 부문 중 '올해를 빛낸 대중적인 게임'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서비스 중인 '쿵푸팬더3 포 카카오'가 선정됐다. 카카오 게임이 구글의 '올해의 게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올해의 게임'을 발표해온 구글은 그동안 한번도 카카오 게임을 선정한 전례가 없다. 이를 두고 게임업계에서는 온갖 추측이 나돌았다. 구글플레이에 지불하는 수수료 외에 별도의 입점 수수료를 취하는 카카오 게임에 대한 '괘씸죄'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분위기 반전이 감지된 것은 구글과 카카오 수뇌부가 함께 모여 '인증샷'을 올렸던 올해 9월께다. 당시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부사장은 민경환 구글플레이 앱·게임 비즈니스 한국 총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당시 남궁 부사장은 "양사의 발전된 이해와 협력이 모두 깊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고 민경환 총괄도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결과 보여주시길 기대하고 또 응원하겠다"는 댓글로 화답한 바 있다.
한편 '쿵푸팬더3 포 카카오'는 영화 '쿵푸팬더' 3부작의 모든 시나리오가 녹아있는 총 137개의 방대한 스테이지와 '포' '타이그리스' '시푸' 등 영화 속 주인공들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를 수집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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