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한국GM이 올 뉴 말리부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11월 내수 시장에서 50% 넘게 성장했다.
한국GM은 11월 내수 판매가 1만7천236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6% 늘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출범 이래 최대 11월 실적이다.
중형 세단 말리부를 비롯해 경차 스파크와 소형차 아베오, 소형SUV 트랙스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새로 나온 스포츠카 카마로 SS도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신형 말리부는 올해 내수시장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인기로 4천149대가 판매됐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 6월 본격 출고개시 후 줄곧 가솔린 중형차 시장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파크는 지난달 6천533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세를 보였고, 트랙스는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신형 모델 신차효과로 11월 전년 동월 대비 124.5% 증가한 2천505대가 판매됐다. 카마로 SS는 지난달 149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반면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GM의 11월 해외 판매는 3만5천8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 줄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전제품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출범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세에 더해 공격적인 마케팅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 견실한 판매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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