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WS 클라우드와 커넥티드 기기 간 연결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두 개의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AWS re:Invent)에서 AWS는 'AWS 그린그래스(Greengrass)'와 'AWS 스노우볼 에지(Snowball Edge)'를 발표했다.
그린그래스는 고객이 커넥티드 기기 상에서 컴퓨트, 메시징, 데이터 캐싱, 싱크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해당 기기들은 서버 없는 컴퓨팅 서비스인 'AWS 람다'를 실행, 각종 기능을 수행하고 기기 데이터의 동기화를 유지하며 다른 기기와 통신할 수 있다. 동시에 AWS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애널리틱스, 스토리지 기능도 활용 수 있다.
또 그린그래스는 우분투(Ubuntu)나 아마존 리눅스(Amazon Linux)를 실행하는 범용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의 기기 대부분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암(ARM)과 x86 아키텍쳐를 지원한다.
데이터 전송 어플라이언스인 스노우볼 에지는 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 전송 서비스로 기존 AWS 스노우볼보다 2배 더 많은 데이터(최대 10테라바이트)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기존의 고속 인터넷망 대비 5분의 1 수준의 낮은 비용으로 AWS로 전송할 수 있다.
아울러 그린그래스를 포함해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S3'과 데이터를 주고 받고 다른 스노우볼 에지 장치와 연결해 구축형 스토리지 풀을 구성하는 등 전문적인 하이브리드 엣지 디바이스로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WS 람바를 실행해 데이터 처리, 분석도 가능하다.
마르코 아르젠티 AWS 모바일·사물인터넷(IoT) 부문 부사장은 "고객들은 IoT 기기를 통해 컴퓨팅 작업을 수행하고, 로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등AWS 환경을 유기적으로 확장해 사용하기 원한다"며 "그린그래스는 일부 AWS 기능을 구현한 '미니 AWS'를 커넥티드 기기 내부에 설치함으로써 이를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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