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갈등으로 온라인 영화 TV 서비스 추진을 중단했으나 최근 다시 물밑협상을 통해 이 서비스를 재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최신 극장영화 개봉작을 극장 상영 2주후에 다시보기 형식으로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은 다시보기보다 생방송이나 두가지를 옵션으로 함께 선택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최근 워너브라더스나 21세기 폭스같은 콘텐츠업체와 손잡고 개봉작을 애플TV를 통해 바로 제공하는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협상은 아직도 진척이 되지 않아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이 협상이 타결될 경우 채널 서비스를 25~50달러에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콘텐츠 업체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유통 플랫폼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콘텐츠 업계는 아이튠스가 극장 상영작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한 유통 플랫폼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부 이용자들이 집에서 영화를 시청할 경우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저장해놓기 때문이다.
애플은 소비자들이 생방송과 다시보기를 함께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호해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리서치 업체 티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북미지역 인터넷 이용자들은 콘텐츠를 편하게 고를 수 있고 이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가입형 VOD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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