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이 올해보다 4% 성장한 23만8천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내년 수입차 시장은 올해 판매 중단 및 축소됐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회복과 함께 각 브랜드의 SUV, 크로스오버 등과 같은 다양한 차종의 신차 출시로 약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그동안 수입차 시장을 견인해 왔던 독일, 디젤차 판매가 폭스바겐 사태와 인증 취소에 따른 일부 모델 판매 중단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국내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됨에 따라 2010년 이후 지속된 두 자릿수 연간 성장률이 멈추고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7년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강화되는 보호무역 추세 등으로 불안한 국내 경기, 새롭게 시행되는 경유차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 강화된 인증절차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수입차협회는 내다봤다.
다만 아우디, 폭스바겐 판매 재개와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 움직임, 2016년 위축된 시장을 회복하고자 하는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17년 수입차 시장은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은 2016년의 마이너스 성장은 벗어나겠으나 제반 여건상 큰 폭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내실 및 기반 다지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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